“제2공항 막아낼 수 있는 마지막 결사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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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막아낼 수 있는 마지막 결사항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2.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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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씨 “‘시민의 전쟁’또는 ‘김의 전쟁’이라 패러디해 본다”
 

단식중인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 씨는 “국토부가 부지선정 용역을 검증한다는 ‘검토위윈회’를 반대위측 의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종료를 선언 했다”고 비판했다.

단식 농성 2일째인 김경배 씨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곧 검토위윈회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를 할 것”이라며 “부지선정에 다소 문제가 있었으나 지금에 와서 부지를 다른 데로 옮길 수 없다고 발표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처음부터 검토위원회는 절차적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요식행위일 뿐이었다”며 “2017년11월 성산대책위는 검토위원회와 기본계획수립진행 분리추진을 허용했기 때문에 국토부는 언제든 기본계획수립을 강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그 발표는 사실상공항건설을 확정짓는 죽음의 발표가 될 것”이라며 “발표 후 기본계획을 수립해 확정고시하게 되고, 확정고시 후에는 토지강제수용해 폭압으로 공항건설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첫 발표 후 지금까지 나의 모든 걸 걸고 반대활동을 해왔다. 다시 한 번 살아서는 돌아가지 않을 각오로 끝까지 하겠다”며 “내고향 제주의 미래를 오래도록 아름답게 지켜내고 싶다. 제주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성산읍반대위 집행위원장님과 도민행동 대책위윈장님도 하루 빨리 오셔서 단체단식에 함께 해 달라”며 “그렇게 되면 저는 혼자라도 국토부로가서 단식을 이어 가겠다. 그렇게라도 하는 것만이 제주제2공항을 막아내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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