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 단식농성..제주시 공무원들이 왜 벌(?) 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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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단식농성..제주시 공무원들이 왜 벌(?) 서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2.21 0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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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무원들 동원, 허드렛일은 ‘행정시’, 공되는 일은 ‘도청’ 비판
 

제주 제2공항 반대를 위해 단식농성에 돌입한 성산읍 신산리 김경배 씨 관리에 제주도청이 아닌 제주시 공무원들이 동원돼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씨가 단식농성에 돌입하자 코 앞에 있는 제주도청 공무원들은 편안히 정시 퇴근하는 반면 제주시 공무원들이 돌아가며 연일 단식농성에 차출되면서 녹초가 되고 있다.

김경배씨는 지난 19일부터 제주도청 맞은편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한 이후 제주시 공무원들은 전 부서에서 각각 주간 1명, 야간 1명씩 하루 30여 명을 차출돼 주간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야간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교대로 24시간 길에 배치됐다.

현장에 동원된 공무원들은 연말까지 처리할 업무가 쌓였는데 하는 일도 없이 길에 쪼그리고 앉아 단식농성 중인 김경배 씨를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다.

특히 여성공무원들이  길거리에 쭈그려 않자 있는 모습은 지나가는 행인들도 안쓰럽게 볼 정도였다.

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시지부는 소속 조합원들에게 21일부터는 현장 동원에 참여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와대와 정부부처 건물 앞에 텐트를 치고 1인 시위를 하는 의사표현은 민주주의 기본원칙인데 이를 막으려는 제주도 당국은 이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문제는 도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도청 관련 직원들은 코빼기도 보이고 않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따라서 늘 공되는 것은 ‘도청’, 허드렛일은 ‘행정시’라는 얘기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2019년 상반기 5급 사무관 승진을 보더라도 제주도는 △행정 6급 → 5급 16명△녹지 6급 → 5급 1명△해양수산(일반수산) 6급 → 5급 1명△해양수산(일반선박) 6급 → 5급 1명△시설(일반토목) 6급 → 5급 3명△시설(건축) 6급 → 5급 1명△농촌지도사 → 농촌지도관 3명◆소수직렬 통합심사△공업(일반화공) 6급 → 5급 1명.

제주시는 △행정6급 → 5급 5명△시설(토목) 6급 → 5급 1명△해양수산(일반 수산) 6급 → 5급 1명(2명)◆소수직렬 통합심사△공업(일반화공) 6급 → 5급 1명.

서귀포시는 △행정6급 → 5급 3명△시설(토목) 6급 → 5급 1명◆소수직렬 통합심사△공업(일반화공) 6급 → 5급 1명(4명) 등이었다.

더욱이 올해 상. 하반기에는 행정시보다 이보다 더 승진인원이 파급적 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청은 일은 행정시에 넘기고 승진은 독차지하는(?) 아주 좋은 일자리인 모양"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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