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환경 생각, 페트병 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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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환경 생각, 페트병 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눈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2.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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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현 제주도시재생센터장 “재생이라는 포커스 맞춰 업사이클링 접목”
재활용품으로 만든 이색적인 친환경 크리스마스트리 선봬
 

세계적으로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접목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부성현)가 선보인 크리스마스트리는 기존 나무에 플라스틱이나 금속 등을 매단 전형적인 모습의 트리가 아니라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즐기는 분위기를 내면서도 자원 재활용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트리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색적인 모습의 트리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생수 페트병 1,000개로 만든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의 ‘재생트리’는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 설치됐다.

 

‘재생트리’는 제주도민 빈 페트병을 재활용해 직접 제작한 만큼 친환경의 의미를 더했다. 제주 삼다수에서 제공한 페트병에 형형색색의 물을 가득 채워 일반적인 크리스마스트리의 오너먼트(ornament)를 대신한 것이다.

특히 페트병에는 참여자들의 연말 인사 및 새해 소원을 적어 연말연시에 뜻 깊은 의미를 되새겼다.

지름 2m, 높이 4m 크기로 만들어진 재생트리는 내년 1월 3일 정오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재생트리 옆에는 시민들의 인사말이 메시지와 동영상으로 상영되는 대형 전광판 연하장도 설치됐다.

대형 연하장 행사 참여는 메시지와 동영상을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페이스북과 contentsjeju@daum.net 으로 오는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일 오후 7시, 현장에서 ‘2018년 감사합니다. 2019년 함께 도시재생에 불을 밝히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재생트리 및 대형 전광판 연하장의 점등 이벤트와 제주성짓골합창단, 구좌와들랑합창단, 뚜럼브라더스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선보였다.

 
부성현 제주도시재생센터장

부성현 제주도시재생센터장은 “산지천 일대가 야간에는 어두컴컴해 자원을 재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를 고민한 끝에 업사이클링을 접목한 폐 페트병을 이용해 트리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 센터장은 “시민들은 현장에서 새해바라는 내용과 신년인사 등 메시지 내용을 전광판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번 재활용 트리는 환경보호 아이디어를 전하고자 빈 페트병을 사용해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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