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흐린 날에도 은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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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흐린 날에도 은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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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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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흐린 날에도 은빛으로

               

흐린날에도 은빛으로 1

 

 

안개 걷힌 소연못으로 향해봅니다.

연못 주변으로 촉촉하게 젖은 나무들이 겨울에도 녹음을 과시하는데 문득 산책로 곁을 지키고 서있는 나무에게 관심이 쏠립니다.

 

 

흐린날에도 은빛으로 2

 

 

나무는 뒷면에 은빛이 감도는 잎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잎겨드랑이마다 역시 은빛이 감도는 타원형 열매들을 조랑조랑 매달아놓았더군요.

 

 

흐린날에도 은빛으로 3

 

 

흐린 날에도 은백색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이 나무의 이름은 ‘보리밥나무’입니다.

 

 

흐린날에도 은빛으로 4

 

 

지난 10월경 소연못 주변에는 아주 달콤한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있었지요.

그쯤 보리밥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곤충들을 끌어 모으는 중이었습니다.

그중에는 벌꼬리박각시까지 합류하여 보리밥나무 주변을 쉴 새 없이 맴돌았습니다.

 

 

흐린날에도 은빛으로 5

 

 

보리밥나무는 8월 말~10월 말에 잎겨드랑이마다 종처럼 생긴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열매는 다음해 2월 중순~3월 중순에 붉게 익게 됩니다.

 

 

흐린날에도 은빛으로 6

 

 

지금은 통통하게 살쪄가는 열매들이 조랑조랑 가지마다 매달려 바람이 불 때마다 잎과 함께 은빛으로 반짝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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