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환자 연 537만명…아동·청소년이 37%
상태바
충치 환자 연 537만명…아동·청소년이 37%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6.10 0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섬유소 많은 야채·과일 자주 먹으면 예방에 도움




지난해 충치 환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아동과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9일 ‘치아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06~2010년) 치아우식(충치)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환자 중 20대 미만의 소아·청소년이 전체 36.8%를 차지했다.

지난해 충치 환자의 연령별 분석결과 0~9세 20.2%, 10~19세 16.6%로, 20대미만의 소아·청소년이 36.8%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20대미만의 점유율은 2006년 40.5%에서 2010년 36.8%로 줄고 있으나, 50대 이상의 점유율은 2006년 18.1%에서 2010년 22.6%로 증가했다.

충치 진료인원은 2006년 537만 명에서 2009년 554만 명으로 3년 동안 약 17만 명이 증가했으나, 2010년 1년간 17만 명이 감소해 다시 537만 명이 됐다.

이는 2009년 12월 충치 예방치료인 ‘치아홈메우기(치면열구전색술)’가 건강보험급여 적용이 되면서, 2010년 충치의 진료인원이 크게 감소됐기 때문이다.

충치는 입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acid)으로 치아가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충치는 질환 특성상 치아관리가 소홀한 유년기에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어릴 때부터 올바른 양치질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또 물을 많이 마시고, 야채나 과일같은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야채나 과일 같은 거친 음식은 입 안에서 저절로 치아를 씻어 주는 빗자루 기능을 하여 충치 생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반면, 탄산수나 설탕이 들어간 끈적이는 간식은 피해야 한다.

특히 요구르트와 같은 유산균 발효유는 산도가 높아 충치를 쉽게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 인접면을 자주 청소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식사 시간 사이의 간식을 피하며, 정기검진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출처= 보건복지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