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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김경배씨 공개면담 수용하라"'단식 전 체중 83kg, 현재 65kg까지 떨어진 상태'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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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9.01.09  13: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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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맞은편에서 제2공항 반대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은 9일 제주도청 건너 편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김경배씨를 만나고 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은 물론 국가인원위원회와 제주도 인권위원회에서도 지금의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데 오직 제주도만 문제의 본질은 외면한 채 법적 논쟁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리병원을 철회하고 제2공항 추진을 중단해 달라는 요구들에 대해 한마디 대화의 노력도 없이 불법 운운하며 엄동설한에 거리로 시민들을 내쫓는 도지사는 이미 도지사가 아니다"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들은 "국토부가 도민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제2공항 사업을 도지사는 아파하는 도민의 편에 서서 그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무 시간에 청사 외부에서 방황하지 말고 그 시간에 목숨을 건 목소리에 손을 내밀어 줄 것을 요구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탑동365일의원 고병수 원장이 김경배씨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김씨가 현재 혈압과 혈당이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단식 20일차 이상에 접어들면서 근육이 소실되고 기력이 쇠퇴했다"고 진단했다.

고 원장은 "뇌 손상 및 의식 소실 등이 우려된다"며 "단식 전 83kg에 달하던 체중이 현재 65kg까지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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