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옥잠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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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옥잠난초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19.01.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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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옥잠난초

 

제주시는 제주도지정 기념물 제18호인 선흘 백서향, 변산일엽 군락지 실태조사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2015.1.12)

제주시에 따르면 도비 5천만원을 들여 2014년 3월부터 2015년 1월까지 군락지에서 식물상을 조사하였다고 한다.

 

제주시 선흘리 산 6번지 31만2585㎡를 가로, 세로 20m 크기의 방형구를 설정하고 주요 수종이 분포하는 지역을 GPS 좌표에 기록해 조사한 결과 백서향은 88개 구역에서 145개체가 조사됐다고 한다.

일명 골고사리라 불리우는 변산일엽은 분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도 한다.

 

반면 해당지역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식물종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고사리삼과 대흥란 2종이 조사됐다고 한다.

특히 제주고사리삼인 경우 제주특산 속(屬) 식물(세계적으로 1속 1종인 희귀식물)로 9개 구역에서 471개체나 확인됐다고 한다.

 

그 외에도 새우란, 보춘화, 옥잠난초, 흑난초, 은난초 등 희귀식물 5종의 서식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고 한다.

제주시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지금까지 현지조사 및 모니터링을 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백서향을 비롯 추가로 관찰된 제주고사리삼 등의 환경부 멸종위기 식물 및 희귀식물을 함께 보존,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문위원 및 선흘리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종보고서에 보완하고 반영해 용역결과를 토대로 해당 군락지의 생태학적 가치를 대내외에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또한 희귀식물을 도채로 부터 막을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할 것이라고 한다.

 

희귀식물 도채.

희귀식물 도채란 사람들이 자기 집에서 혼자 두고 보려고 산야에서 불법으로 식물들을 채취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로 인해 자생지에서 자라던 식물들을 멸종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아름답고 화려해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은 식물들, 특히 난초과 식물들을 불법으로 채취해가는 일이 늘면서 희귀식물들은 자생지에서 멸종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태이다.

꽃이 아름다울수록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고 그로 인해서 아름다운 꽃은 불법 채취로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데 이를 보전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나서서 도채를 막아야 할 때이다.

잎이 옥잠화를 닮은 난초가 있다.

난초는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식물 중에서는 가장 진화한 식물이라고 한다.

 

대부분 난초들은 향이 좋고 잎도 예뻐서 관상용으로 많이 개발되는 추세인데 전 세계에 2만 5천여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84종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옥잠난초는 잎이 옥잠화를 닮았다고 해서 부르는 이름인데 꽃이 녹색이라서 자세히 봐야 꽃이 피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 비옥도가 높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의 반그늘 혹은 음지에서 잘 자란다.

 

옥잠난초.

옥잠난초는 난초과 나리난초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의 생긴 모양이 옥잠(옥비녀)을 닮은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구름나리란이라고 불리 운다.

전국의 숲속에서 자라고 나무에 착생하여 자라기도 한다.

 

꽃은 6~7월에 자줏빛이 도는 연한 녹색 꽃이 피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좁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둥근모양이며 뒤로 젖혀지고 끝이 다소 뾰족하다.

줄기 옆에서 잎이 나오고 잎의 형태는 긴 타원형인데 가장자리에 주름이 많이 있다.

 

잎은 달걀 모양이고 부드러우며 가장자리에 잔주름이 있다.

줄기는 마른 잎자루로 싸여 있고 키는 20~30㎝정도 자란다.

열매는 대가 있고 8~9월경에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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