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7일 제주도의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제2공항 갈등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경학 원내대표(의회운영위원장)는 회의가 끝난 후 출입기자단에게 "(오늘 간담회에서) 국토부에 (제2공항) 반대측에서 이야기하는 문제제기와 의혹에 대해 명쾌한 사실관계 규명과 해명, 설득, 이해관계 조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2월 임시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2일 세종시에서 착수보고회를 한다고 하는데, 제주에 와서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상세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면서 "국토부의 성의있는 노력을 촉구하는 의회 차원으로 방문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간담회가 언론을 통해 검토위원회 연장 촉구를 위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다"면서 "검토위 기간연장에 대해 특별히 언급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토위가 당초 계획된 일정이 끝나서 반대위측에서 연장 요구했으나 국토부는 종료됐다고 해서 국토부가 일정대로 가고 있는데, 의원들은 한결같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위한 국토부 노력이 너무 미흡하고 도민을 무시하는 행태로 나타나고 있지 않는가 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