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성난 민심 뺨 내려치는 반민주주의적 불통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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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성난 민심 뺨 내려치는 반민주주의적 불통행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1.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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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 무기한 릴레이 및 동조 단식 선언
 

‘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귀를 틀어막고 성난 민심의 뺨을 내려치는 반민주주의적 불통”이라고 비판했다.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단을 국토부에 요청할 것을 원희룡 지사에게 촉구했다.

이들은 “오늘부터 무기한 릴레이 단식과 동조 단식을 선언하고, 원희룡 지사가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단식을 이어나갈 것”을 밝혔다.

이어 “성산읍 주민 김경배 씨가 곡기를 끊은 지 30일을 맞은 오늘까지, 원희룡 지사는 허울뿐인 면담을 진행했을 뿐이며 핵심 사안인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중단 요구에 대해 묵묵부답”이라며 “오늘은 또한 제주 민주주의가 땅에 떨어진 지난 7일 천막 철거 및 강제퇴거 사태 10일이기도 하다. 최고 수장인 원희룡 지사는 어떠한 사과도 없었으며, 오히려 시민들을 고소하며 ‘도민들과의 싸움’을 선포했다. 자신의 귀를 틀어막고 성난 민심의 뺨을 내려치는 반민주주의적 불통이다”라며 맹비난을 가했다.

그러면서 “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원희룡 지사에게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을 요구하고, 지난 7일 (천막철거)사태에 대해 사과 및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을 요구하며 무기한 릴레이 단식과 동조 단식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하루 동안 함께 단식에 참여하는 ‘동조 단식자’는 40명으로, 동조 단식 프로젝트를 전 제주로,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제2공항과 영리병원, 비자림로 등 제주의 수많은 현안들은 우리 제주의 미래와 도민 모두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많이 지쳐 있는 김경배 씨와 부당하고 폭력적인 공권력에 시달리는 도청 앞 천막촌 시민들, 제주의 미래를 응원하며 ‘제주를 지킬 배부른 하루’를 함께 실천할 도민들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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