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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한무영
cats and dogs 와 용호상박 의 비교빗물박사 한무영/비오는 날의 단상 - 유럽에서
한무영  |  webmaster@news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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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1.06.13  09: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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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비 괴담의 진원지인 유럽에 출장을 왔습니다. 아침 밥을 기다리는데 창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네요. 그런데 비가 아주 작게 옵니다.


지붕에 젖을 정도, 그리고 잠간 옵니다. 그래서 지붕의 빗물받이와 내려오는 홈통의 크기가 우리나라의 것과 비교도 안되게 작습니다. 애들 건물의 빗물관리 시스템이 장난감 같아요. 아마 이러한 홈통의 설계는 수십년간 일년중 가장 많이 오는 날에 대비하여 만들었을 것으로 보는데, 지금의 그 작은 크기로도 견딘다는 것은 비의 강도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영어단어 표현에 비가 억수로 많이 온다를 It rains like cats and dogs 라고 배운 적이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가 만나서 으르렁 거리면 꽤나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유럽사람들의 한계를 봅니다.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몬순 지역, 태풍이 오는 지역에서는 cats and dogs로 온다고 하면 애들 장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용호상박 (용과 호랑이가 온갖 조화를 부리면서 싸운다) 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유럽사람들은 용호상박과 같이 비가 오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오래된 건물의 지붕홈통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문제는 유럽사람들이 전세계의 물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것을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문제를 풀수 있을까요? 유럽사람들이 동남아시아에 진출(침략) 하면서 도시계획도 해주었습니다.

 

멋있는 공원, 도로, 집, 등을 만들었지만, 그들의 눈높이 대로 빗물관리도 하여 자기네들이 본만큼의 수법으로 하수도를 계획해 주었겠지요. 그결과 하노이, 방콕, 인도네시아 등의 홍수는 매년 발생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자기 땅에는 자기의 물관리가 필요하다는 (수토불이) 것을 모르고 물관리를 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유럽에서 운하나 수로등은 유럽의 빗물과 같이 올때 가능한 것이지요. 그런데 빗물관리에 관한한 그들의 눈높이는 어린이 수준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물관리에 관한한 “유럽에서 하고 있으니 우리도 한다” 라는 것은 애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어른이 따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바보같은 일입니다.

 

용과 호랑이 가 싸우는 듯 엄청나게 비가 오는 우리나라의 물관리에 대한 해답은 우리 선조들이 수천년간 생각하고 고민하고 만들어주신 그러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하여야 맞습니다.


cats and dogs 라는 영어숙어 하나로 빗물관리에 대한 모든 문제가 정리가 됩니다.



(빗물박사 한 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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