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장관 김재윤 의원에 일시중단 시사 피력
국방부가 해군기지 건설공사를 일시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합리적인 갈등해소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 중단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김 장관은 “해군기지는 추진되어야 한다며, 다만, 진상조사에 지장이 없고 갈등치유를 위해서 일시 공사 중단을 협의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전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도 서종표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진상조사단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공사를 중단하라”고 요청하자 김 장관은 “공사를 전면 중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진상조사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은 중단을 협의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국방부가 공사를 일시 중단의 뜻을 밝힌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남은 진상조사단 활동을 통해서 해군기지 갈등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기지진상조사단(단장 이미경 국회의원)은 6월 22일 정부 측과의 간담회, 23일에는 의견수렴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6월말 진상조사결과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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