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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
"쇠소깍을 잇는 효돈천이 무참하게 죽어간다(3)"(현장포커스)효돈천(孝敦川) 고살리탐방길 따라 가 보니..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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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9.02.01  17: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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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던 제주도의 명물 효돈천이 막무가내식 하천개발로 점점 본래의 아름다움을 잃어가고 있다.

자연친화적 하천정비가 아닌 불도저로 밀고 돌을 쌓아 시멘트를 바르는 아무런 생각없는 방식으로 아름다운 하천을 천박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김태환 도정 시절부터 시작된 이같은 하천정비 방식은 원희룡 제주도정에서도 이를 그대로 답습함으로써 원 도정의 제주환경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허접한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본지는 효돈천을 따라 벌어지고 있는 환경에 무지하기만 한 개발주의자들의 실상을 연재로 현장고발한다(편집자주)

   
 

 

옛날 제주에 큰비가 내려도 마을이 모두 잠기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하던데 요즘에는 큰비가 아니라도 비만 내리면 이곳저곳에서 침수가 되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고속도로처럼 하천 바닥을 만들었는데 왜 물난리가 나고 침수가 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하천 바닥의 크고 작은 돌들을 깨어내어 고속도로화 한 하천개발의 원인이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의 하천은 오목조목하다.

육지의 하천은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초점을 둔 하천개발방식이라면 제주의 하천은 크고 작은 돌들이 주변 수림과 잘 어울려져서 미적 조화를 갖춘 신의 만든 걸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하천들이 개발논리에 거기다 육지부에 있는 하천개발 모습을 본 따서 만들어 놓은 하천의 고속도로화 때문에 제주 고유의 하천들이 속살들은 날이 갈수록 파괴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들을 흔하게 접하게 된다.

자연은 한번 파괴하면 아무리 발달된 과학이나 인공지능으로도 복원할 수가 없다.

   
 

고살리탐방로의 일부에 새로운 하천개발 방식으로 다듬어 놓은 모습이 보인다.

깔끔하게 잘 다듬어 놓은 고살리탐방로에 있는 효돈천(孝敦川)으로 이어지는 작은 개천이다.

시멘트로 포장된 돌담들이 가지런한 모습으로 작은 개울 양편에 도열해 있고 그 사이는 고속도로처럼 매끈하게 냇가가 잘 다듬어져 있다.

냇가라고 하기 보다는 마을로 들어가는 길처럼 말끔하게 다듬어져 있다.

다듬어진 냇가 아래쪽은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해진다.

   
 

위쪽은 가지런하고 깔끔한 모습인데 냇가 아래쪽은 난장판이다.

큰 나무가 뿌리채 뽑혀서 들어 누웠고 크고 작은 돌들은 밀려와 냇가 이곳저곳에 어지럽게 쌓여 고살리 탐방로 일부 구간도 끊겨 놓았다.

효돈천(孝敦川)으로 이어지는 작은 냇가를 정비를 했을 뿐인데........

새로운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는 하천정비 방법이 과연 자연환경을 조화롭게 보전하는 친환경적공법인지를 되묻고 싶어진다.(연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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