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세 결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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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세 결집 나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2.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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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 개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9일 오후 6시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 5층 연회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한국당의 미래를 보았다. 청년들의 기개와 열정, 제주청년의 에너지와 신선함이 활기찬 정당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전당대회 개최 일자 문제로 이날 개인 일정을 모두 취소하면서 참석하지 않았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황 전 총리는 “저는 가장 늦게 출발한 정치 신인이다. 신인은 뜨겁다. 첫사랑을 해봤으면 제 말을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고 운을 뗐다.

황 전 총리는 "동문회 모임에 처음에는 30~40명만 모였으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학번 순으로 앉았던 모임에서 막내들을 가운데 앉게 하고, 발언 기회를 주고, 매달 등산대회를 다니면서 1년이 지났더니 300여명이 모였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또 “젊어질 수 있는 틀을 만들었더니 바뀌더라. 자유한국당에도 꼭 필요한 일이라 여겨진다”며 “그렇다고 선배(당 중진)를 몰아내는 게 아니다. 이들은 당의 바탕이고,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 청년당원 10만 프로젝트를 만들겠다"며 "제가 대표 되면 청년위원장들과 함께 적어도 몇년간 당에 헌신하고 봉사하고 당의 가치.철학에 함께하는 청년 우선 공천드리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드루킹’ 이런 얘기 이 자리에서 다 안 하겠다”라며 “지금 돌아가는 것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것 같다. 우리 당도 그런 때를 대비해 대체할 주자를 마련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제 좀 사람 중심 정당이 아니라 가치·원칙·비전 같은 우리 생각을 바탕으로 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구자헌 제주도당 위원장, 박왕철 제주도당 청년위원장, 김순례.신보라.윤영석.조경태 국회의원과 배병인 자유한국당 중앙청년위원장 등 주요인사와 제주도당 당직자 및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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