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이 11일 전국 8곳의 은퇴자 공동체 마을 입주자를 발표했다.
평균 6.5:1의 경쟁률 속에서 130명의 입주자가 선정됐다. 입주자로 선정되지 못했더라도 중도 퇴소자 발생 시 대기 순번에 따라 추가로 입주 할 수 있다.
공단은 다양한 지역, 계층이 서로 어울려 생활할 수 있도록 신청비율에 따라 성별?연령별?지역별?직종별로 안배,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했다. 이중 최고령자는 83세이며 70세 이상도 다수 포함됐다.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시범운영한 결과 입주자 87%가 재입주를 희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공단은 이러한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공무원연금생활자들이 더불어 잘사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올해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전국 8곳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입주하는 공동체 마을을 ‘정주형’과 ‘체험형’으로 분리하여 운영하고, 운영기간도 정주형은 8~10개월, 체험형은 3개월로 다양화했다. 정주형은 경북 문경 · 충북 제천·전남 구례 · 강원 홍천에, 체험형은 경북 문경 · 경남 거창· 전남 신안 · 제주 서귀포에 마련했다.
공단은 공무원연금생활자뿐만 아니라 사학·군인연금생활자 등 30여명을 추가로 입주시킬 계획이며, 더 많은 은퇴자들의 Well-Aging을 지원하기 위해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보다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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