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이 비만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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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이 비만을 일으킨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6.15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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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잠 부족이 고칼로리 음식 찾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잠이 부족하면 고칼로리 음식에 끌리게 돼 비만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윌리엄 킬고어(William Killgore) 박사는 잠이 모자라 수면부족으로 낮에 조는 사람은 행동을 억제하는 뇌 부위인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의 활동이 둔화하면서 고칼로리 음식을 억제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킬고어 박사는 19-45세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책을 읽거나 TV를 보면서 얼마나 자주 조는지를 조사한 뒤 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 감자칩 등 고칼로리 음식과 건강에 좋은 저칼로리 음식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를 관찰한 결과 자주 조는 사람은 고칼로리 음식을 보았을 때 전전두피질의 활동이 느슨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수면장애는 없었으며 졸린 정도도 정상범위 이내였지만 조는 빈도가 많은 사람일수록 살찌는 음식을 보았을 때 전전두피질의 반응이 약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수면부족이 체중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수면학회연합회(Associated Professional Sleep Societies)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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