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제주 공직자들, 주민 농락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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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제주 공직자들, 주민 농락하는 것인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2.1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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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신사수마을 예 들며 도지사에 공무원 갑질행태' 지적
 

제주도내 공무원들의  주민들을 향해 행해지고 있는  ‘초갑질’ 행태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도지사 앞에서 지적됐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가 12일 제주시청 연두방문한 ‘제주시민과의 대화’에서 임승규 제주시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 감사는 제주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온갖 ‘갑질’을 하고 있는 도를 넘은 공무원들의 갑질행태를 성토했다.

임승규 감사는 “한 마을이 너무 억울하고 분통해서 제가 (오늘 연두방문)참석대상이라고 하니 이장님이 꼭 전달하고 답을 얻어달라고 부탁했다”며 “(지사님에게)제가 서신 드린 거 읽어보셨나? 답을 안주시니 마을회장이 조급해서 오늘 가서 지사님 입장을 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 감사는 “(하수처리장)공무원들이 한 마을 주민들을 ‘개’ 무시하고, 거기에 장이라는 자가 마을회장에게 전화해서 농락을 하는 정도로 마을 주민들이 억울하고 분노해서 살지 못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내용을 호소문에 담았다. 여기서 읽어드리겠다”며 호소문을 읽어내려 갔다.

임 감사는 낭독을 통해 “존경하는 원희룡 지사님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제주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 저희 마을은 제주공항 소음과 하수처리장으로 황폐화되고 주민건강은 생존의 위협 느끼도록 심각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상하수도 본부는 2018년 6월 공문을 통해 도두처리장이 신사수마을에 위치해 있어 악취 피해의 직접적인 피해주민임을 확인해 줬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사수마을을 제외한 것에 대해 문제를 인식, 강창석 본부장은 물론 신사수마을 주민과 지사님과의 면담이 이뤄진 후 하수처리장 증설 및 현대화 과정에서 보상에 대해 사수마을과 직접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다른 마을이 누리는 지원에 비해 우리 마을은 소외받고 있다."며 "다년간 행.재정 지원사업 결과를 놓고 봐도 신사수마을 주민들은 순진하게 제 목소리는 못 내고 배제돼 왔다는 생각에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약 1년 전 지사님과 면담 통해 한가닥 힘을 얻었고  지사님은 강창석 본부장에게 건의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후 본부장에게 수차례 건의했지만, 주민역량 강화사업 지원 예산은 1동 예산만 배정되고 신사수마을은 배제됐다”며 “주민들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더욱이 "더 분노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악취피해 및 지원사업 등으로 하수과장과 지난해 11월12일 면담했는데, 이 사람은 ‘마을을 떠나면 될 것 아니냐’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임 감사는 “참았던 것이 개탄스럽다"며 "신뢰하고 의지했던 강창석 본부장과 통화에서 말을 듣고, 마을 회장이 여자여서 무시받고 있다는 생각에 심적 고통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주민들이 소통을 통해 마을발전 위한 대책 마련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해 달라”며 “도정이 바쁘시더라도 신사수마을 둘러보고 우리 마을 주민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소외받고 있지 않다는 걸 알려달라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신사수 마을 문제는 피해지역에 해당하는데 포함해서 가야 한다”며 “도두동 중심으로 돼 있다 보니 마을. 행정. 주민 체계에 애로점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하고 “일부만 소외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선 부서와 이야기 하면서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소통실 등 제가 직할하는 분을 먼저 신사수마을에 보내서 이야기 듣고 양쪽 이야기 듣겠다”며 “한쪽 이야기만 섣부르게 들으면 문제 커질 수 있으니. 빠른 시간 내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이같은 공무원들의  갑질 행태가 도정과 도민을 괴리시키고 있어 언제 이같은 갑질문화가 사라질 지 원희룡 제주도정이 도전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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