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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고영철의 향토연구"제주의 원류를 찾아서.."
[향토문화]가문목이..아라1동 신엄리돌코냉이풍수지리적으로 가장 약하다고 이해되던 곳에 방사(防邪)짐승 세워 매우 희귀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http://www.jejuhi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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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9.02.12  17: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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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1동 신엄리돌코냉이
 

돌코냉이
위치 ;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박물관 앞
시대 ; 조선
유형 ; 석상

   
▲ 아라동_신엄돌코냉이

이 돌짐승은 애월읍 신엄리 속칭 '가운(果園)목이'라 불리는 곳에 있었다.

가운목이는 지번 1068번지 일대로 조선시대에 북과원(北果園)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 과원의 울타리 일부로 추정되는 넓고 높은 동서 방향의 울타리 위에 약 20m의 간격을 두고 머리가 길고 몸이 통통한 짐승 형태의 돌 4기가 놓여 있었다.

모두 동남쪽 방향을 향하고 있었는데 개·고양이·말·소 또는 공룡돌·뱀 같은 형상이라고 전해진다.

신엄리에 남아 있는 것은 개 모양으로 보이지만 이름은 돌코냉이(고양이)인데 이곳에 옮겨진 돌짐승은 어떤 짐승을 본딴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이 석상들은 근래에 들어서 방치 상태였던 것을 1970년경 속칭 '창남밭(참남밭)'이라고 불리는 마을 남쪽의 놀이동산으로 옮겨졌다.

그러던 것이 약 20년쯤 전에 2기를 분실하였고 1기는 신엄중학교 입구, 1기는 제주대학교 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다.


신엄리는 비교적 평탄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풍수지리적으로는 金盤型(금접시 모양)이라고 한다.

또 바다 쪽이 선두(船頭), 남쪽의 '감제기모르' 쪽은 선미(船尾)와 흡사하여 배 형국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마을의 동북쪽은 허(虛)한 것으로 이해되어 이것을 염려한 노인들은 속칭 '중숫물'이라는 지경에 방사탑 1기를 쌓았고, 풍수지리적으로 가장 약하다고 이해되던 곳에 방사(防邪)짐승을 만들어 세워 놓았다.

이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일로 그 중요성이 인정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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