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 '낮은담 원(垣)'이다. 멜(멸치)과 따치(독가시치) 등이 많이 잡혔다고 한다.
강정동 모살원
위치 ; 서귀포시 강정동 바닷가
유형 ; 어로시설(갯담)
시대 ; 조선-현대
촬영 ; 2006년 12월 29일
강정동에서도 예로부터 제주도의 여느 바닷가 마을과 마찬가지로 바닷가가 만을 이룬 곳에서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갯담을 쌓아 놓고 그 안에 갇혀 있는 물고기를 잡았다.
이 마을에서도 계를 조직하여 공동어장으로 만들어 함께 이용했다. 갯담 이름의 '모살'은 모래의 제주어인데 갯담 안에 모래가 많이 밀려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원은 '낮은담 원(垣)'이다. 이 '모살원'에는 멜(멸치)과 따치(독가시치) 등이 많이 잡혔다고 한다. 사진은 썰물 때 모습이고, 밀물 때면 앞에 보이는 바위들이 거의 잠긴다.
이 원은 보말잡기 또는 체험어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부분적으로 보수해 오다가, 2005년 지역 원로들의 자문을 얻어 대대적인 원상 복원을 하여 교육적인 체험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쪽에는 '돈물깍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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