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국제교류, 확대보다 내실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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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국제교류, 확대보다 내실 다진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2.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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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국제교류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한정된 재원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질적인 교류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86년 미국 하와이주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개 자매도시*, 8개 우호도시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는 미국 하와이주(1986), 인도네시아 발리주(1989), 러시아 사할린주(1992), 중국 하이난성(1995), 포르투갈 마데이라주(2007), 일본 아오모리현(2016),대만 타이베이시(1997), 호주 태즈매니아주(1997), 일본 시즈오카현(2000),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2001), 베트남 키엔장성(2008), 중국 상하이시(2009), 중국 헤이룽장성(2013), 일본 홋카이도현(2016)등이다.

도는 자매우호도시들과 우애를 돈독히 해온 신의를 바탕으로, 각 도시별 정치‧경제‧지리적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접근을 통해 내실 있는 국제교류 활성화에 보다 더 노력할 계획이다.

중국 하이난성의 경우 제주연구원에서 주최한 '2019 제주- 하이난 포럼'에 참가, 교류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한편 '제주-하이난 우호협력 강화 MOU' 체결에 따른 실무협의체를 2월 구성할 예정이며, 하이난방송국과 도내 방송국 간의 민간교류도 주선하고 있다.

또 일본 홋카이도현에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눈축제에 방문, 지역적 특성이 가미된 문화콘텐츠를 벤치마킹했다.

또한 미국 하와이와는 지난해 12월 수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수자원분야 기술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지하수 오염방지 및 지하수 수질보전․관리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국제교류 플랫폼을 단계별로 구축하고자 올해부터 국제교류주간을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각 자매우호도시 국제교류 관계관을 제주에 초청하고 분야별 교류사업 발굴과 시행을 위한 실무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도시별 관심사안 파악이 더 쉬워질 뿐만 아니라 특히 거리가 멀어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운 미주‧유럽권 자매우호도시와도 보다 더 내실 있는 교류를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체계적․전략적 접근을 위한 국제교류 플랫폼을 단계별로 구축해 나감으로써 그간 다져놓은 자매우호도시와의 상호 우호관계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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