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경청, 지역복지공동체의 밑바탕이 되다
상태바
<기고>경청, 지역복지공동체의 밑바탕이 되다
  • 김완필
  • 승인 2019.02.19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완필 한림읍행정복지센터
김완필 한림읍행정복지센터

경청이란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귀를 기울여 들음이지만 더 나아가 확장적 의미로, 상대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은 물론이며, 그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동기나 정서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이해된 바를 상대방에게 피드백(feedback)하여 주는 것을 말한다.

1월 정기인사에 한림읍 맞춤형복지팀에 발령, 한 달여의 시간이 흘렀다. 우리팀의 업무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찾아가는 복지상담, 통합사례관리, 민관협력이라는 파트로 나누어지며, 네 가지 파트 모두, 공통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음에 새기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경청이다.

통합사례관리는 대상자를 찾아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욕구와 위기상황을 파악하여 진행되며, 얼마나 진심 어린 경청으로 상담을 진행하였는가는, 그들이 직면한 위기에 적절히 대응되는 서비스가 제공되었느냐는, 통합사례관리 목표 달성과 대상자의 만족도로 이어질 것이다.

지역의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리장·리사무장님들과 민관협력이라는 파트에서 일을 하며, 그분들의 말씀에 경청하는 것은 관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는, 한림읍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라는 긍적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다.

상대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동기나 정서에 귀를 기울여 듣는 행동 즉 경청은, 지역의 어려운 주민을 발견하고 그들을 찾아가 위기 상황을 해소 할 수 있는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지역복지공동체를 건설해 나가는데 가장 핵심이자 밑바탕이 되는 단어라 생각한다. 자그마한 행동 하나가 큰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나비효과라는 말처럼,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직무를 행하는데 경청이라는 태도를 갖추어, 나 또한 지역복지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