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왕적 권력만 휘두르는 독불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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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왕적 권력만 휘두르는 독불장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2.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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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원 지사 미래는 성난 노동자와 제주도민의 저항뿐”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0일 성명에서 “원 지사의 담화는 반대 목소리를 듣는 공론은 더 이상 없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성명은 “원 지사는 영리병원 허가 과정에서 거짓말쟁이 피노키오가 되더니 이제는 자기만의 사고에 갇힌 독불장군임을 선언했다”며 “이는 이제는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규정한다” 비판했다.

이어 “담화문을 통해 제주2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다른 목소리는 더 이상 듣지 않겠다는 대못 박기”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성명은 “원 지사가 책임지고 지키겠다는 도민과 후손의 미래는 개발 광풍이 몰아칠 제주가 아니다. 정부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기본계획에 담겠다는 것은 장밋빛 개발계획으로 넘쳐나고 있다”며 “이것을 도민 뜻을 담고 있다고 포장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화를 통해 그려지는 것은 생명과 생태가 파괴되는 제주뿐이다”라며 “이윤 확대에 혈안인 토건 자본으로 인해 양산되는 질 나쁜 일자리가 그려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개발에 신음하는 제주가 아닌. 질 나쁜 일자리가 넘쳐 나는 제주가 아닌 다른 제주. 이를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제주도민과 싸울 것”이라며 “제왕적 권력만 휘두르며 독불장군인 원희룡 도지사가 직면할 미래는 성난 노동자와 제주도민의 저항뿐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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