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26일 “제주 1차 산업의 의미와 가치를 깊이 공유해줄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1차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는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등의 현안 관련 보고와 관련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원 지사는 부서현안보고 이후 “산업구조상 1차 산업이 제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최고수준이고 생존기반”이라며 “감귤, 월동채소, 광어 등 제주의 1차 산업이 여러 가지 어려움은 겪고 있지만 여전히 제주의 자본이자 브랜드로써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1차 산업이 시장변화와 소비자 선호에 따른 수급량 변동, 경쟁품 변화 등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유통이 생산을 지배하는 시대에 걸맞게 혁신의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제주형 가격안정제 등 1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도입에 그쳐선 안 된다”며 “후속 평가와 효과의 전파 그리고 개선노력을 통해 중앙정부의 지원까지 이끌어내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안정 및 1차 산업 지원제도는 각 주체의 선제적 대응과 자구능력 향상을 전제로 설계된 만큼, 핵심 취지가 잘 실현되고 있는지를 살피고, 보완책을 수시로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또 “지원할 것은 과감히 지원하되, 정책방향 강화와 개선이 필요할 경우는 과감한 정책도입과 전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1차 산업의 미래개혁의 차원에서 실패사례의 공유라든지 창업지원의 후속관리가 필요하다”며, “일자리경제통상국, 미래전략국 등에서 분산된 과제들을 취합하고 통합해 지속 평가하고 자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제주의 1차산업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책 정비와 부서 간 협업, 공동T/F 팀 구성 등을 통해 정부의 국비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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