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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전 지사, 법학석사학위 취득..56년만에 학업 마무리"(미니 인터뷰)'인생을 살면서 학업 한 가지는 마치게 된 것 보람' 전해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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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9.03.04  17: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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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법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진=한국방송대학교 제주지역대학 제공)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방송대와 방송대 대학원에서 학사에 이어 법학석사학위까지 취득해 젊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는 석사학위 취득이 문제가 아니라, 56년이란 긴 세월이 지난 후 얻은 학업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신구범 전 지사의 학구열은 지난 84년으로 올라간다.

당초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지만 4학년까지 다니다 증퇴, 학교를 다 마치지 못한 신 전 지사는 이 해에 방송대가 우리나라에 만들어지자 3학년으로 편입했다.

그러나 한 학기 만에 로마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공부를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돼 버린 것.

신구범 전 지사는 학업에 대한 마무리를 하지 못한 것을 늘 염두에 두었다가, 제주도지사를 그만 두게 되자 이때부터 학업에 정진(?)해 방송대 법학과 학사에 이어 지난 올 2월 법학석사학위까지 취득,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학업의 어려움에 대해 신구범 전 지사는 “도지사가 어렵지 학업이 어렵겠느냐”며 “열심히 공부하여 이번에 석사학위를 받은데 대해 젊은 사람들에게 귀감이라도 된다면 고마운 일”이라고 겸손해 했다.

“앞으로 로스쿨에 들어가 변호사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은 신구범 전 지사의 학구열에 대해 아들인 신용인 제주대 로스쿨 교수는 “아버님은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셨다”며 “성적도 좋아 장학금을 받으시기도 하는 등 특별하셨다”고 전하면서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 나는 아직도 부족함이 많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석사학위 취득에 대한 소감을 묻자 신구범 전 지사는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일이건 공부건 하지 못한 일이 많아 아쉬울 때가 많은데, 그래도 인생을 살면서 못 다한 일 중에 학업 하나는 마쳤다는 것이 보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특별한 사항이 알려지면서 방송대 법학과 제주지역동문회(회장 이재훈)는 “빠른 시일내에 동문회 모임을 갖고 신구범 전 지사님의 석사취득에 대한 축하의 자리를 모두 함께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에서 열린 학위 전수식 광경 (사진=한국방송대학교 제주지역대학 제공)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약력

 

   
 

학력

 

제주북초등학교 졸업

조천중학교 졸업

1960년 오현고등학교 졸업

1962년 육군사관학교 중퇴

1973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경제학 학사

1975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경력

1967년 행정고시 합격

1993년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1993년 12월 ~ 1995년 3월 제29대 제주도지사

1995년 7월 ~ 1998년 6월 제31대 제주도지사

1998년 자유민주연합 특임촉탁위원

1999년 제8대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

2000년 플러스생활복지연구소 이사장

2001년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

2002년 한나라당 행정위원

2004년 11월 ~ 삼무 대표

2014년 ~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위원

2015년 ~ 2017년 1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전임위원

2017년 2월 20일 ~ 2017년 3월 16일 : 바른정당 최고위원 겸 고문

2017년 4월 25일 ~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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