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미세먼지 기승, ‘보건용 마스크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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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미세먼지 기승, ‘보건용 마스크 ’사용해야
  • 강윤보
  • 승인 2019.03.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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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보 제주보건소 의약관리팀장
강윤보 제주보건소 의약관리팀장

최근 미세먼지 발생 증가로 ‘마스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마스크 구입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용 마스크는 평균 약 0.6㎛이하 크기의 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어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 사용 시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필요시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구입 시에는 입자차단 성능이 없는 방한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무허가 마스크 등이 황사, 고농도미세먼지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광고, 판매되는 사례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약국, 마트, 편의점등에서‘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품의 외부 포장에‘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 KF94, KF99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KF란 Korea.Filter의 약자이며, 보건용 마스크는 KF뒤에 숫자를 표시해 해당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가 높을수록 작은 입자에 대한 차단율이 높은 것이다, 예를 들면 KF80은 평균 입자크기 0.6㎛미세입자를 80%이상 차단, KF94의 표시는 평균 입자크기 0.4㎛ 미세입자를 94%이상 차단을 의미한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어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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