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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련 금수산장 개발, 이대로 수수방관만 할 것인가”경실련, “주민들이 제주도정과 정치인들에게 잘못된 정책 질타해야”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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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9.03.14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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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4일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제주도에는 과연 진심으로 도민의 안위와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인이 존재 하는가”라며 “제주도는 지난 8일, 중산간 훼손을 가속화시키는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최종 사업 승인을 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림읍 금악리 일대 86만 6,539㎡(마라도면적 약 3배)에 해당하는 곶자왈 지역에 휴양 콘도미엄 48실과 호텔 664실 등의 숙박시설, 6홀 규모의 골프코스와 휴양문화, 컨벤션 등의 시설을 2021년까지 총 7,431억원을 쏟아부어 시설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제주경실련은 그 동안 제주도의 사업타당성 검토 및 제주도의회 환경영향평가 동의 과정에서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로 파생되는 환경 훼손과 영세 자영업자의 생존을 좌우하는 위협이 있음을 지적하며 꾸준히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고 했다.

“이미 과잉공급에 따른 경영난을 앓고 있는 타 골프장들 또한 블랙스톤의 경우처럼 대규모 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우후죽선처럼 가능성이 농후해졌다”고 지적한 논평은 “지난 2015년 제주도에서 제주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즈음 숙박업체의 과잉공급으로 말미암은 심각한 사태가 도래할 것으로 예견됐다. 실제로 도내 숙박업체는 여름 성수기에도 객실이 남아도는 현상이 벌어졌고, 경쟁적인 저가 마케팅으로 인해 존립마저 어려운 상황에 도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동안 관광호텔과 일반호텔 104곳이 폐업했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600실 규모의 노형동 드림타워와 3.100실의 숙박시설을 보유한 서광리 역사신화공원이 완공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중국자본이 천혜의 중산간을 파괴하며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숙박시설 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반대급부로 인한 피해를 입을 도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게 자명해졌다”며 “무릇 민주주의는 주권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때 근간을 유지할 수 있다. 불이익을 당하는 주민들 스스로 조직화해 안일한 제주도정과 정치인들에게 잘못된 정책을 질타하고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경실련은 “선한 의지를 갖고 뜻을 같이하는 도민과 더불어 진정으로 제주다움을 유지하는 개발을 추진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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