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dit : 2019.3.19 화 10:31
 
 
,
환경포커스
"외부 반출 압축쓰레기 행방불명,제2의 필리핀 쓰레기반출 가능성.."제주환경운동연합 총 42,639톤 중 22,619톤만 최종처리상황 확인 가능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 승인 2019.03.15  10:24:2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세계적인 망신살을 사고 있는 제주시의 압축쓰레기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중간처리업체에 총 42,639톤을 위탁 처리했지만 이중 22,619톤만 최종처리상황이 확인 가능하고 나머지는 행방불명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제2의 필리핀 쓰레기반출 사례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시가 2015년 4월 압축쓰레기를 처음 생산한 이후 어떻게 처리해 왔는지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 15일 이를 공개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단체가 정보공개로 확인한 압축쓰레기의 생산량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89,270톤으로 이중 42,639톤이 중간처리업체에 의해 처리됐고 나머지 46,631톤은 회천매립장에 적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42,639톤을 처리한 중간처리업체의 수는 17곳으로 이중 최종처리방법·업체를 알 수 있는 곳은 단 1곳에 불과하다.

이 업체가 처리한 압축쓰레기는 2018년 5월부터 11월까지 처리한 22,619톤으로 최종적으로 시멘트 소성로의 보조연료로 반입처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나머지 16개 업체가 처리한 20,020톤은 어디로 갔는지 어떻게 처리 됐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6개 업체 중 이번에 문제가 된 ㈜네오그린바이오의 11,975톤의 행방만 최근 논란을 통해 필리핀과 군산항에 있다는 사실만 확인되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5개 업체가 제주도의 압축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알 길이 없다는 것.

이들 15개 업체는 대부분 폐기물처리와 고형연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번에 문제가 된 업체의 사업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고 이들 업체가 처리한 압축쓰레기의 양은 8,045톤으로 해당 쓰레기가 어디에서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현재는 알 수 없어 제2의 필리핀 불법 쓰레기 반출사태가 또 있을 가능성 또한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이번 조사에서는 심지어 도내 업체가 처리한 정황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페기물 처리업체 2곳과 재활용업체 1곳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으로 이중 1곳은 자체소각로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확인되고 있어 제주시가 도내 민간업체에 생활쓰레기를 반입시켜 소각시켰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실제 도내 민간업체가 압축쓰레기를 자체 소각했다면 법적문제를 떠나 제주시가 공공이 처리해야할 쓰레기를 민간에 떠넘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인 셈이라는 지적이다.

이 단체는 “제주도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이들 3개 업체에 대해서는 제주시가 지금이라도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처리를 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또한 “나머지 12개 육지부 업체에 대해서도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철저한 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종처리가 확인된 1곳의 업체 역시 제주도에서 한 해 생산되는 양과 맞먹는 규모를 처리했기 때문에 제대로 처리했는지에 대한 분명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만약 이들 업체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즉각적인 책임을 묻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시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해명에 나섰지만 자신들의 관리와 감독이 소홀한 점만을 얘기했을 뿐 모든 책임을 업체에 떠넘기며 제대로 된 사과와 책임은 지지 않았다”며 “국제문제로까지 비화됐는데도 필리핀 정부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유감표명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제주도정에 무한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정은 아무런 대책발표도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며 “도민들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게 만든 제주도정이 과연 이렇게 안하무인일수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만약 이대로 제주도정이 문제회피에만 몰두한다면 결국 제주도의회가 나서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이번 쓰레기 사태 전반에 대한 진상을 밝혀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제주도의회 역시 이번 문제를 방관해서는 안 될 이유”라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연합은 “제주도는 이번 문제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잘못을 저지른 업체에는 분명한 책임을 묻고 잘못된 행정행위에 대해서도 확실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제주도의회 역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행정사무조사 등을 통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도민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고현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예촌망은 절대 보전지역..G그룹은 왜 불법 개발하나.."
2
"제주시.서귀포시청 석면질환 노출..관리부재 심각"
3
"외신기자 겁박하며 민주주의 역행 민주당 좌파독재"
4
제주 용천수, 얼마나 많이 사라졌나..
5
“버스 준공영제 후 파업...행정미숙이 더 문제”
6
“원희룡, 쓰레기 불법반출 사과...진정한 사과일까”
7
환상의 길 법환동 해안도로 유채꽃길 장관
8
“비자림로 공사..개발 일변도인 토건세력 구성..비판”
9
(기고)복지사각지대 축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해요
10
제주도, 공직사회 갑질 근절, 행동강령 신설
환경포커스

"예촌망은 절대 보전지역..G그룹은 왜 불법 개발하나.."

제주올레 5코스가 지나는 서귀포시 하례리 소재 예촌망 일대가 재선충 소나무 벌...
환경이슈
(송년편지)

(송년편지)"어려운 것은 미래를 예측하는 일입니다"

한해를 보내며 이 한 해를 돌아보는 일은 어렵지 않...

"아직 태어나기 전인 혼돈의 몸은 유쾌했다"

일본은 요즘 두 가지의 일로 나라가 온통 축제분위기...

"우리가 지나온 과거, 그리고 가야할 미래.."

“아이는 우리가 지나온 과거요, 노인은 우리가 가야...
“제주환경, 하루에 하나만 실천하면..”

“제주환경, 하루에 하나만 실천하면..”

제주환경일보가 5월1일 창간9주년을 맞이했습니다.햇...

"전문가는, 칼을 갈지 않습니다.."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택배가 왔다고 합니다.반송할 ...
신문사소개구독신청기사제보광고안내제휴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등록번호 : 제주 아-01037 | 등록일 : 2012년 2월29일 | 창간일 : 2009년 5월1일(창립 2008년 12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08(삼도2동) | Tel 064-751-1828 | Fax 064-702-4343 | 발행인/편집인 : 고현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현준
Copyright 2007 제주환경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hj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