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제주 방어유적..김녕리 환해장성1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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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제주 방어유적..김녕리 환해장성1구역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03.2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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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다 돌아가며 탐라 때 쌓은 만리장성(120km)이라 한다'

김녕리 환해장성1구역
 

위치 ; 구좌읍 김녕리 16-4번지 일대
시대 ; 고려~조선
유형 ; 방어유적(성)

 
 

환해장성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수축, 보수된 제주 특유의 방어유적이다.

제주도의 환해장성에 대해서는 1270년 삼별초의 입도와 관련된 기록이 있고, 김상헌의 『남사록』에 따르면 ‘바닷가 일대에는 돌로 성을 쌓았는데 잇따라 이어지며 끊어지지 아니한다. 섬을 돌아가며 다 그러하다. 이것은 탐라 때 쌓은 만리장성이라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1845년 권직 목사 때 영국 사마랑호의 출현과 관련된 기록이 있다. 환해장성의 전체 길이는 약 300리(120km)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김녕리 환해장성1구역은 김녕리 마을 동쪽 김녕해안도로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서쪽인데 김녕리에서는 가장 동쪽이다.

일반적인 현무암 자연석을 이용하였으나 바닷가의 둥글둥글한 돌들도 다소 섞여 있다. 길이 약 100m, 높이 1.5~2,5m, 폭 1m 정도로 남아 있으나, 중간 중간 허물어진 곳이 있다.

김녕리 환해장성은 지금(2012년 현재)까지 관청에서 발간된 자료에 수록되지 않았다.
《작성 070306, 보완 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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