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60m 구간 진행된 벌목 수량만 504그루 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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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60m 구간 진행된 벌목 수량만 504그루 달해.. "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9.03.2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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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지하수자원보전 1등급 지역인 천미천의 훼손 심각한 우려
 

 

"이틀 동안 504그루의 나무가 사라졌고 천미천을 지나치게 훼손하고 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한 시민모임은 26일 지난  25일 모니터링 결과 3월25일은 벌목은 이뤄지지 않고 제2대천교를 기준으로 벌목현장 반대편 천미천에서 커다란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장비가 들어오기 위한 길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같은 우려를 전했다.

"제2대천교 아래 천미천은 지하수자원보전 1등급 지역"이라고 강조한 이들 모임은  "모니터링단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교각을 21m로 확장하는 것 이상으로 천미천의 심각한 훼손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계들이 들어가기 위한 진입로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확장 구간 맞은편 천미천의 기존 바위가 마구 파헤쳐지는 현장을 목격했고. 지하수자원보전 1등급 지역인 천미천의 훼손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다는 게 모니터링단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60m의 구간을 작업한다고 했는데  이틀 동안 진행된 벌목 수량만 504그루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3월25일은 벌목이 진행되지 않아서 벌목 현장에 내려가서 베어진 나무들을 하나하나 숫자를 세보니 확인한 것만 504그루였다"는 것이다.

이는 "기계에 깔렸을 아주 어린 나무들은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60m의 구간 동안 504그루의 벌목이 진행됐다면 남은 2.9km는 얼마나 더 많은 벌목이 진행될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는 우려를 전했다.

이들 모임은 "삼나무외에 다른 수종들 이식하겠다는 계획도 불이행했다"고 주장했다.

 

"비자림로 확장 관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보고서에 따르면(4-29쪽) 기존수목 처리계획에서 삼나무는 폐목처리하고 기존수목은 이식후 조경수로 활용하겠다고 나와 있다"는 것.

그러나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지난 이틀 벌채한 나무에는 예덕나무, 사스레피나무, 때죽나무, 후박나무, 식나무, 소나무, 팽나무, 머귀나무, 삼나무,보리밥나무, 느티나무, 동백나무, 산뽕나무, 쥐똥나무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모임은 비자림로 입주 8일차 비자림로 삼나무 통신 언론브리핑을 통해 비자림로 입주 시기는 3월 19일이며 현재 삼나무 오두막 1, 텐트 2개 설치, 24시간 상주 인원 3인, 모니터링 시간 7:30 13:00 16:00 등으로 계속 모니터링중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의 공식 페이스북페이지는  "비자림로 삼나무 통신“(https://www.facebook.com/groups/bijarimr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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