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문공설시장 '대박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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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서문공설시장 '대박난' 사연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6.22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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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저렴, 고객맞춤형 운영, 침체된 상권 부활조짐

 

제주시 서문시장 고깃집에 손님들이 물밀 듯이 몰려 들고 있어 화제다.


비결은 시장 내 정육점과 음식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업소 분야별 식당을 운영하고, 고객들은 직접 물건을 골라 요리해서 먹는 체험형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고객이 정육점에서 필요한 한우고기나 제주산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필요한 만큼 선택해서 구입한 다음 시장 내 음식점에서 직접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

음식점에서는 4인기준 1테이블당 1만원을 받고 고기를 구어 먹을 수 있도록 불판과 밑반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류, 음료, 기타 음식은 별도 계산).



고객들은 신선하고 양질의 고기를 제값에 선택할 수 있고 계량도 의심할 필요 없어서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에 의하면 고객들 사이에 소문이 나고 있는지 저녁시간대에는 단체회식, 또한 모임이나 가족 단위로 꽤 손님들이 찾아와 침체된 시장이 활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시장별로 분업화 하다보니 연관된 야채, 고깃집 등도 덩달아 활성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대형마트 등에 위축돼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경기를 활성화, 시장별 특성을 살린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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