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가릿당..북촌리 본향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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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가릿당..북촌리 본향당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04.0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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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는 날은 생산, 없어지민 물구(物故). 영등굿, 잠녀굿을 하는 한집님이우다

북촌리 본향당

위치 ; 조천읍 북촌리
시대 ; 조선∼현대
유형 ; 민속신앙(본향당)

 

▲ 북촌리_본향당근경

본풀이


북촌본향①(가릿당) ; 가릿당서 솟아난 영산주 노산국, 하로하로 금백 세멩조, 아방국은 웃손당 금백조, 어멍국은 셋손당 세멩조, 작은어멍국은 소로소천국. 아들애기 예레돕, 딸애기 수물여덟, 삼백육십에 벌어지연 우리 제주도 각면 각부락 차지한 본향한집.

이 본당한집은 북촌리 당쿠둘 노보름한집. 아장(앉아서) 천리를 보고, 상(서서) 만리를 보고, 우리 북촌리 마을에 인총을 벌어지게 하고, 마소 벌어지게 하고, 선박대를 벌어지게 하고, 구물어장을 설비하고, 섣달 구뭄날은 개탁을 받고, 정월 열나흘은 일만 자손에게 과세열명을 받고, 천자국제 넘어나민 거리도청제를 받고, 칠월 열나흘 서숙농사 마소 오곡풍성 만물번성 자손번성, 육축번성, 수원성취 하기 위하야 좌정한 한집님.

상선이 드러오민 인봉조댓잔을 받고 상선이 떠날 때면은 하직잔을 받고, 우리 북촌에 각성바지 타성바지 멩장수 복장수를 위하야 하늘옥항 존신대왕님안테 옥항상제 저싱 염여대왕 지인 등수를 들어 인명 축할 일과 제 명 부족할 일 천년도폭이 앞섭이 모질게 일년 열두달에 삼시번은 올라가며 내려오며 지인 등수를 들어 우리 부락에 펜안이 시겨준 마흔여덟 상단골에서 서른여덟 중단골에서 수물여덟 하단골에서 예레덟 아이노새 제민단골에서 기진메와 정성을 하와 위하시민 우리 부락에 만수무강을 시겨줍던 본도지관님. 12월 말일 개탁제, 1월 14일 과세열명제, 1월 포제 뒤에 거리도청제, 7월 14일  부림제(북촌리 심방 박인주 님)


북촌본향②(가릿당) ; 가릿당은 백구둘 좌정한 영산주 노산주 하로하루산, 금역 세멩주 당코들 노모릿한집, 구지모르 용여(龍女)부인, 동카름 정읫배 삼대왕, 애와낭거리 천왕 열두 손발, 백구둘 인왕(人皇) 열한 손발, 펄개골 칼도지도 바침 삼천군벵(軍兵). 12월 30일 개탁, 1월 14일 도청(과세문안 대제일) (조천리 심방 정두병 님)


북촌본향③ ; 토지지관한집님. 낳는 날은 생산, 없어지민 물구(物故). 영등굿, 잠녀굿을 하는 한집님이우다. 1월 14일 개문개탁제일, 7월 14일 대제일.(북촌리 해동 여심방 박치규 님) (제주도무가본풀이사전 359∼3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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