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름철 풍수해 사전대비 총력
상태바
제주도, 여름철 풍수해 사전대비 총력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4.02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여름철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대비 활동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사전대비 기간 동안 태풍, 집중호우, 강풍 등 자연재난에 대한 사전대비 실태점검과 비상대응체계 구축,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집중점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2월부터 자연재난 대응 행동요령 정비, 협업부서 간 협조체계 구축, 재난취약지역 전수조사를 완료했으며, 4월에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해 우려지역, 대형공사장, 재해 예방사업,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도내 저류시설에 대한 관리실태 및 읍·면·동별로 비치된 수방자재를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경로당, 복지회관 등 무더위 쉼터를 대상으로 에어컨 가동상태 및 관리실태 등도 정기적으로 방문 관리한다.

제주도는 여름철 자연재난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예비특보 단계부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재해유형별 행동매뉴얼을 활용해 재난발생 시 신속·정확한 상황 대처로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태풍상륙 등 위험징후 발생 시 출입통제 및 강제대피 조치를 위해 담당 공무원과 주민대표를 지정해 관리·점검을 강화하고,하천의 유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하천준설, 지장목 제거, 맨홀 퇴적물 제거 등 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또, 자연재난에 대비해 구호물자 및 방역물자 비축, 이재민 수용시설 지정, 수방자재 및 응급복구 장비 동원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간다.

제주도는 상황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도내 자동우량 경보시설, 자동음성통보시스템, 재해문자전광판 등을 전수 점검해, 노후 되거나 고장난 시설물은 즉시 보수·교체하고, 재난문자서비스, CBS, 방송자막, 브리핑 등의 홍보를 통해 재난발생이나 기상 특보 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창선 도민안전실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수”라고 강조하고, “주변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집주변이나 배수로 같은 풍수해 취약지역을 미리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