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나 제주시 안전총괄과나..시민들 안전도 마음에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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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나 제주시 안전총괄과나..시민들 안전도 마음에 들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4.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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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청 출입기자에만 보도자료 이메일로 비밀리(?)에 배포' 비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제주시 안전총괄과가 자기들이 사랑하는(?) 일부 언론에만 보도자료를 별도로 제공하면서 이해가 안되는 ‘갑질’ 행태를 보여 비난받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나 시장이나 안전총괄과는 한결같이 그들을, 혹은 그들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변함없는 사랑을 보이는 행태를 지속, 이들이 일은 제대로 하는가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 안전총괄과는 4일 ‘고희범 제주시 시장,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 참여’ 자료를 웹하드에는 올리지 않고 특이하게도 일부 시청 출입기자에게만 이메일로 이 내용을 배포했다.

내용을 보면 고희범 시장이 이날 ‘국가안전대진단’ 관련, 제주시 인구밀집지역 복개구조물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참여했다는 단순한 내용이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시설관리주체, 그리고 국민들이 함께 참여, 사회전반에 대해 안전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를 진단하는 예방활동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기관별 소관 시설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지적사항은 개선 및 보수․보강을 실시하는 것이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세월호 사고로 부각되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안전에 대해 국민이 느끼는 안전체감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행정안전부에서도 예민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중요분야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최근 “국민이 안전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전총괄과는 이에 대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생각은 전혀 없는 모양새라 정부의 뜻과는 전혀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관공서는 새로운 소식이 있을 때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언론사에 자료를 배포, 세상에 알리고 있다. 이는 홍보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전총괄과는 보도자료 제공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웹하드에는 올리지 않고, 극히 일부 출입기자에게만 이 메일로 내용을 제공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까지 심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이에 대해 강승범 안전총괄과장은 “보도자료를 웹하드에 올린 줄만 알았지 출입기자들에게 별도로 보낸 것은 모르는 상황”이라며 “보도자료 배포 중 이메일에서  빠진 언론사가 있다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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