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등 발생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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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등 발생률 ↑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4.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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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와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지난 겨울절기 발생률이 가장 높았던 감염병은 수두인 것으로 나나탔다고 7일 밝혔다.

수두 다음으로는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이 총 42건 발생했고, 뒤를 이어 C형간염이 36건 발생했다.

유행성이하선염과 C형간염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각각 25.0%, 34.5% 감소했지만 여전히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유행성이하선염은 5~9세에서 발생률(18건)이 높았고, C형간염은 50세 이상에서 높은 발생률(31명)을 보였다.

쯔쯔가무시증은 27건이 발생해 지난해 20건 대비 35.0% 증가했고, 발생률은 10만 명 당 4.08명으로 전국 평균 0.79명보다 약 5배 가량 높았다. 40세 이상(24명)에서 주로 발생했다.

뎅기열은 지난해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 절기에는 1건이 발생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여행 중 감염돼 유입된 사례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이번 절기 동안 3건 이상 발생한 감염병은 성홍열, 매독(1기, 2기), A형간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급성 B형간염, 폐렴구균 등이었다.

제주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적기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실천을 생활화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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