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환경오적’들의 행태 ‘극치’..교통사고 후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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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환경오적’들의 행태 ‘극치’..교통사고 후 나몰라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4.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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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 ‘쓰레기 차량과 사고 후 안전교육 시켜다는 말만 늘어놔’울화통
 

제주시 ‘환경오적’들의 행태가 극치를 달하고 있다는 비판이 시민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에 사는 김 모 씨는 최근 쓰레기 수거차량과 교통사고 관련해 쓰레기 수거차량의 안전관리 실태를 본지에 알려왔다.

김 씨는 “지난 2월11일 일행 4명을 태우고 코란도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다”며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사거리를 지나 제주도학생문화원 근처를 지날 당시 갑자기 무언가 앞 유리를 세게 가격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저를 비롯해 일행들은 너무 깜짝 놀라서 악 소리를 지르며 차를 멈추었다”며 “앞자리에는 유리 파편이 부스러져 곳곳에 튀었으며, 차가 많은 도로였고 제 차 뒤에도 많은 차가 줄지어 있었다”며 당시 급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차량이 급정거로 뒤 따라오던 차량까지 큰 사고가 날 뻔 했지만 다행히 제 차 뒤에 부딪히는 차들은 없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 씨는 “앞 차량은 제주시 폐기물 쓰레기 수거차량이었고 폐기물을 싣고 가는 도중 트럭 뚜껑을 닫지 않고 가다가 트럭에 있던 소파가 떨어져 저희 차 앞 유리에 떨어진 상황이었다”며 허술한 안전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이후 제주시 쓰레기 담당 부서 팀장을 만나 ‘개인의 문책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제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어떤 피드백도 받지 못했다”며 “제가 전화를 걸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었지만 운전원들에게 안전교육을 시켰다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며 전형적인 공무원행태를 비판했다.

김 씨는 “이후 3월에 제 바로 앞에 제주시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이 가는데 차량 뒷부분 받침으로 보이는 것이 너덜너덜하게 매달린 채로 달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며 “안전 문제가 대한민국의 큰 이슈가 되게한 4.16이 다가오고 있는데 제주도를 비롯한 안전의식은 여전한 것 같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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