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나는 선(善)이고 너는 악(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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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나는 선(善)이고 너는 악(惡)이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4.1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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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가 발표한 '플랫폼 자유와 공화 창립' 유튜브 영상 찾아보니..
“국민들 갈라놓으면 몇 십 년 집권할 수 있다는 집권전략 몰두” 지적
사진=원희룡 지사 유튜브 영상 캡쳐

 

최근 제주도의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원희룡 지사의 발언은 어떤 내용이었을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1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플랫폼 자유와 공화’창립총회에서 발언한 유튜브를 보면 “문재인 정부는 ‘나는 선이고 너는 악이다’라는 독선과 비판과 다른 의견을 억누르고 과거 정권 바뀌고 남 탓으로 돌리는 독주 속에서 대한민국을 둘러싼 미세먼지 해결은 커녕 더욱 뿌옇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진심으로 자유와 공화 창립을 축하한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과 힘을 모을 수 있게 정진해서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 나가는 물꼬를 트는데 큰 세력화에 발전적인 도구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린다“며 “그 길에 저와 제 옆에 있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미세먼지 심각단계다. 안보, 정치, 경제, 사회, 철학 모두 그렇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의 ‘나는 선이고 너는 악이다’라는 독선과 비판과 다른 의견을 억누르고 과거 정권 바뀌고 남 탓으로 돌리는 독주 속에서 대한민국을 둘러싼 미세먼지 해결은 커녕 더욱 뿌옇게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지사는 “촛불을 받들겠다고 집권한 정권이지만 그 촛불은 특정세력의 독점물은 아니었다. 어떻게 만든 대한민국인데 공공과 국가의 역할을 제대로 정립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진정으로 국민을 통합하고 기득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해내는 능력과 책임감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이미 그 자리에 과거의 다른 기득권들이 하던 것을 자신들이 그 자리에 차지하고 들어 앉고 남 탓 하면서 통제국가, 명령경제, 진리독점이라는 그간 인류의 역사라는 숱한 독재와 실패로 몰고 갔던 그 망령들을 되살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어제의 촛불이 오늘 지금 정부를 향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 더욱이 열렬 지지층의 장벽에 갇혀서 국정과 국민들의 고통의 문제를 잘 해결해서 민심을 보듬을 생각은 포기한 듯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선거 전투에 능하고 지난 탄핵과 촛불 정국에서 미처 준비가 안 된 채로 너무나 손쉽게 정권을 획득하다보니 이제는 반대세력, 경쟁세력을 더 파괴하고 더 먹칠하고 국민들을 갈라놓으면 몇 십 년 집권할 수 있다라는 권력과 집권전략에만 몰두된 그런 정치 집단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정말 처절하게 묻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는 것이냐”며 “그리고 그 희망을 대신해서 미래를 봐줄 사람은 어디에 있는 거냐. 소위 진보와 보수의 그네뛰기, 왔다 갔다 하는 것에 의해서 서로 내로남불, 집권하면 똑같이 하면서. 정권을 이루면 똑같은 기준을 가지고 서로 공격했던, 이러한 도돌이표식 한국정치에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우리 박인제 선배님께서도 말한 바 있지만, 정말 나라 걱정하는 사람들 많다”며 “2년 전에 촛불 들고 나갔던 사람들이 나라 걱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래서 이대로는 있을 수 없다. 무엇이 올바른 방향인지 대안을 찾고, 그것이 과거에 왜 국민들의 지지를 주고 정권을 주었을 때 제대로 못했는지 이런 것을 되짚어보고 새롭게 태어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함께 기약할 수 있는 그러한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사실 저도 거기에 집중하고 싶은데 제주도도 골치 아픈 일이 많다. 제2공항, 국제병원 온갖 것들이 많다보니 한편으로 제주도정에 전념하면서도 제주도 혼자가 잘 될 방법은 전혀 없다. 대한민국이 잘 돼야 한다”며 “제주도는 현재 집권 세력 텃밭처럼 여기는 이것 때문에 더더욱 눈 뜨고 할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기사 내용은 일부 영상내용만 발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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