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면사무소는 최근에 강풍으로 떠 밀려온 김 양식망 부유물 처리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15일 추자면사무소에 따르면 이 김 양식망은 최근 강풍으로 남해안에서 떠 밀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재식 추자부면장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경 한 낚시꾼이 추자도 직구도 서측 인근에 해양쓰레기가 떠다닌다고 해양경찰에 신고하자 해경은 추자면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에 추자면은 지난 13일 추자도수협, 한국 어촌.어항 관리공단과 협조로 관리선으로 김 양식망을 끌고 오는 도중에 하필이면 스쿠류에 그물이 걸려버렸다.
이어 추자면은 스쿠버다이버까지 동원해 스쿠류에 걸려있는 그물 등을 제거해 겨우 대서리항으로 끌고 왔다는 것.
강 부면장은 “지난 14일 새벽부터 추자면직원과 바다지킴이, 공공근로자, 군부대 협조를 받아 오늘(15일)까지 재활용과 일반쓰레기로 분리, 내일이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양식망 중 일반쓰레기는 제주시 처리업체에 운송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자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면장은 “이번 떠 밀려온 김 양식망은 100여 톤 정도 된다”며 “최근 강풍으로 줄이 끊어져 밀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 부면장은 “이번 김 양식망 작업에 추자수협과 한국 어촌.어항 관리공단과 바다지킴이, 공공근로자, 군부대 협조 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이라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추자면 직원들은 주말에도 집으로 가지도 못한 채 묵묵히 현장에서 임했으며, 이번 추자면사무소 직원들이 발빠른 대처로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힘을 합치면 된다’는 것을 보여줘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