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의식부터 청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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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의식부터 청렴하게
  • 문지웅
  • 승인 2019.04.16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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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웅 정방동주민센터
문지웅 정방동주민센터

청렴(淸廉), 예전에도 중요시 여겼고 지금까지도 중요시 여겨지는 덕목 중 하나이며, 자주 들리는 단어이다. 요즘은 매체의 발달로 인하여 청렴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듯하다. TV나 라디오 그리고 곳곳에 붙여진 포스터 등을 통해서 널리 홍보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노력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공직자 비리 관련 기사는 쉴 틈이 없이 나온다.

‘전부터 해왔었으니까’, ‘나만 하는게 아니라서’, ‘어차피 모 아니면 도이니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부끄러운 짓들을 한다. 이러한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서 썩어가게 되고 나중엔 적폐라는 단어로 불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이 너무 깨끗하면 물고기가 살 수 없다고들 한다. 반대로 물이 너무 더러워도 물고기는 살 수 없다. 결벽증이 있는 것처럼 깨끗함을 유지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당당할 정도의 깨끗함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깨끗함을 유지하는 해결책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잘 시행이 되지 않을뿐더러 지켜지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제도적으로는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하지만 우리의 의식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즉 의식과 제도 사이에 격차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렸을 적부터 천천히 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닌 의식이 건강해지는 교육으로 발전시켜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된다면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사회를 이끌어 가고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조금은 더 청렴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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