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장, 감태 미역 등 갈조류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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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어장, 감태 미역 등 갈조류 무성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6.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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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수산연,가파도 우도 위미 온평 등 해역 모니터링 결과


도내 주요 연안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해조류가 무성하게 잘 자란 것으로 나타나 소라자원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30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올해 제주도 해역에 소라의 먹이가 되는 해조류가 어느 해보다도 무성하게 잘 자라 소라 자원이 풍부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에서는 지난 1년간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소라의 자원 진단을 위해 주요 마을어장에 대한 서식실태조사, 생물상조사, 자원조사 등을

병행하여 자원평가를 실시했다.

조사대상 지역은 모슬포 가파도지역과 한림 귀덕 성산 온평 서귀포지역은 위미리와 우도 등에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것.

 


조사 결과, 제주도산 소라의 최대지속적어획량(MSY)은 약 1,600톤 내외, 자원생물학적허용어획량(ABC)은 1,359~1,648톤으로 산정돼 자원수준은 전년과 유사한 양이나, 금년 겨울철의 저수온 현상으로 감태, 미역, 톳 등 갈조류가 어느 해 보다 무성, 소라의 자원 증가가 예상됐다는 분석이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소라의 서식환경이 좋아져 자원 증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소라 자원의 지속적 보존과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는 ▲적정어획을 통한 합리적 자원관리 ▲어획 강도를 낮추면서 어린 소라 채취 금지 ▲금어기(6∼8월) 준수 등을 어업인들이 잘 이행해야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산 소라는 대일(對日) 수출과 어민의 소득 품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과도한 어획 ▲어장환경 악화에 따른 성장량 둔화 ▲무문별한 어린 소라 채취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자원수준은 감소 추세에 있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장대수센터장은 “향후 수산자원조사원 등 예비인력을 적극 활용하여 마을어장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어린 소라의 어장가입 동향과 분포 생태 등에 대하여 추가 조사를 계속 실시, 제주도산 소라의 자원증강 기반인 과학적 자원평가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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