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자전거하이킹,여행자 위한 배려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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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자전거하이킹,여행자 위한 배려 많아졌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8.29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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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속보)해안도로, 식당 쉼터 자전거무상수리점 생겨 인기
계절음식점은 추석 이후 문 닫는 식당 많아..필요한 과제는 산적

지친 올레꾼들을 위한 계절음식점이 많이 생겼다

올레 코스 중간중간에 만들어진 작은 공원 쉼터

자전거 무상수리점도 생겼다

 

 

(현장취재 속보)본지가 지난 7월3일 '올레.. 자전거 하이킹 여행자 위한 배려가 없다'고 현장취재 보도한 이후 올레 길에 쉼터와 자전거수리점이 들어서는 등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름을 맞아 올레를 찾거나 자전거하이킹을 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 시점에 제주도내 올레 길의 각 지점에는 올레꾼들을 위한 계절음식점과 쉼터 등 편의시설 등이 이곳 저곳에 생겨나고 있다.

표선해안도로에 있는 해녀의 집. 많은 올레꾼들이 찾는다

추석까지만 운영한다는 계절음식점. 가을 겨울이 문제다

 


특히 표선면의 경우 해안도로 구간에만 해녀들의 운영하는 식당이 4곳이나 만들어져 식당을 찾는 여행객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고 한다.


또 자전거 하이킹족을 위한 자전거 무상수리점도 만들어져 좋은 인상을 남겨주고 있다.

올레꾼들에 개방된 화장실

곳곳에 마련된 쉼터

 


그러나 문제점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


해녀들이 운영하는 계절음식점은 지난 6월에 생겼지만 추석 이전까지만 운영한다고 한다.


이 계절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운영자는 "해녀들이 이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여름철 바다에서 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며 "추석까지만 문을 열고 추석 이후에는 식당을 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레를 걷는 분들이 왜 가을에는 문을 열지 않느냐며 섭섭해 하지만 그때는 물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식당을 운영할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자전거 무상수리점을 운영하는 강용대 씨는 "자전거 수리부품 비치 등 아직 완벽한 준비는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성산에 처음 만들어진 자전거 무상수리점은 펑크 등 매우 간단한 수리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전거수리점을 운영하는 관계자는 "처음 시설은 제주도에서 만들어 주었지만 이후 모든 운영은 우리가 알아서 해야 한다"며 "자전거 고장 관련 여러 부품들을 구비해야 하는데 아직 다 구비하지 못해 간단한 수리밖에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모처럼 제주도에 불어닥친 올레 자전거하이킹 등 새로운 관광상품이 사소한 준비소홀로 제 위치를 찾아가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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