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관리만 잘해도 20% 이상 물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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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 관리만 잘해도 20% 이상 물절약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7.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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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효율적 물절약 법 공개





농촌진흥청은 벼 이앙재배와 직파재배에서 효율적인 물관리를 통해 기존 재배에 비해 22~23%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논농사에서 물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논에 물을 대는 관개방법의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논에 관개용수를 지속적으로 흘러넘치도록 대는 흘러대기를 지양하고 물이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 주 1~2회 정도 관개하는 것이 벼 수량에는 차이가 크게 없으면서도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벼 재배기간 동안 재배양식별 관개량을 분석한 결과, 이앙재배의 경우 관행은 809mm, 간단관개는 638mm였고, 무논직파의 경우 관행은 778mm, 간단관개는 601mm였다. 또한 건답직파의 경우 관행은 810mm, 간단관개는 635mm로 벼 재배양식에 관계없이 간단관개를 함으로써 22~23%의 관개량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이앙 초기에는 깊게 물을 대더라도 이앙 후 25일 이후부터는 논 표면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관개를 하면 물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논에서 배출되는 지구 온난화가스인 메탄가스 배출도 약 4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절수관개는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 주로 검토되어졌으나, 앞으로는 유효 우량을 늘리면서 농업배수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관점에서 절수재배 기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논에서 최적의 물관리는 농업용수의 절약과 더불어 논의 환경보전 기능을 최대한 향상시키기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관습적인 상시담수 위주의 관개로 관개효율이 낮아 과다한 농업용수가 사용 됐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이경보 과장은 “우리나라 농경지의 60%를 차지하는 논은 벼 생육기간 동안 많은 물을 필요로 하고, 우리가 소비하는 물의 48%가 농업용수이며, 농업용수 중 89%가 논농사에 활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물 부족을 대비한 물 절약 농법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출처=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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