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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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사진전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09.09.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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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는 다문화사회를 맞아 결혼이주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차별을 사전예방하고 인권감수성 향상 기회 마련을 위해 9월 4일부터 18일까지 이주여성 사진전 ‘인자 우리 식구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을 다룬 작품 50점이 전시되며, 전시일정은 9월4일~10일은 제주특별자치도 제2청사 1층 전시실, 9월11일~18일은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대합실에서 개최된다.


아기 얼굴이 까맣게 태어날까봐 날마다 걱정했다는 이주여성, 남편과 이주여성 아내의 이름이 나란히 걸린 장흥의 한 가정, 아이 피의 반은 베트남인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어느 남편, 김치 맛을 제대로 모르는 신부와 늑맘(베트남 젓갈)맛을 모르는 남편이 어울린 이주여성 가족 등 우리 사회에 실존하는 다양한 다문화가정의 모습이 담겨졌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 ‘결혼’, ‘이주’, ‘여성’ 세 단어에 긍정성을 부여하는 힘은 바로 사람에게 있다”며 “이번 사진전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한 외출로,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조금이라도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광주인권사무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의 사진들은 사진작가 김태성씨가 약 6개월간 참여하여 완성한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8월 8일 강진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호남․ 제주권에서 총 6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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