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제주도 농어업 현장을 방문, “제주도는 환경오염원이 적어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생산하기에 천혜의 환경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청정 농수축산물 생산에 지역 농어업인들이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俆 장관은 이날 제주를 찾아 “아시아 지역 2,000km 반경 내 15억명의 인구가 우리 농수축산물의 잠재 수요자임”을 강조하고, “이러한 잠재 시장을 우리가 선점하기 위해 제주도가 청정 농수축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이에 따른 대외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서 장관은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감귤 농가를 방문, 금년도 감귤 작황을 살펴보고, 농업인을 격려하고 청정 감귤 생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역 어업인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는 “제주도가 우수한 양식 산업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서 장관은 “정부에서도 농어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와 농수산물의 적정 가격 보장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서 장관은 유기축산 목장인 청초밭영농조합법인을 방문, 유기축산 시설을 둘러보고, 한․EU FTA 발효에 대응해 청정․유기 축산물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기축산 확대를 위한 농가의 의견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