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선제 대응, 제주 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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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선제 대응, 제주 경제 활성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7.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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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 기후변화와 지역경제 포럼 개최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진국)이 주최하는 기후변화와 지역경제 포럼이 19일 오후 3시30분 탑동 라마다호텔 프라자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기후변화가 농업환경 변화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제주지방기상청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제주지역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고, 각 기관간의 협력방안을 토로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했다.

 

조석준 기상청장

 

주제발표에 앞서 조석준 기상청장은 "육지에서 온 사람들은 올때마다 새롭다면서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선정을 위해 전화투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세계 최고의 발명품은 일기예보라며 자부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도는 해수면 상승과 생태계 교란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세게7위의 기상 선진국이라며 기상 관측 자료는 모든나라가 공유하고 있으며 기상이 강해야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강조했다.

 

심교문 국립농업과학원 박사

주제발표에서 국립농업과학원 심교문 박사는 “기후변화가 농업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심교문 박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 농업시설 피해로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 된다면서 그리고 농업생태계 교란, 돌발 병해충 발생이 증가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수량 증가와 가뭄 등의 기후변화는 작물이 자라는 토양표면을 유실시켜 땅의 힘과 작물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전 세계 농산물의 40%는 관개농업에 의존하고 있어 물의 부족은 농업에 심각한 위협요인으로 부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4월에 꽃이 피는 배 복숭아, 매실 등은 수정불량, 낙화 피해, 무, 배추는 노지작물은 생육부진과 추대발생으로 수량과 상품성 저하되며, 그리고 제주, 전남지역 조생양파는 저온피해로 수량감소 및 병해충 발생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심 박사는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 안정대책으로 “농업지대별 기상정보 웹서비스 강화, 이상기온 대비 지열냉난방시설 개선, 동해, 서리해 대비 농작물 안전 한계 재배지 설정, 물 부족 대응 농업용 수자원 확보 및 이용기술, 일조부족 대비 보광재배 기술개발 및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농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온난화, 일조부족, 저온 등에도 안정적인 품종개발, 영대/아열대 작물의 재배법 등 재배기술 개발, 수자원, 토양자원, 기후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돌발병해충 발생 모니터링 및 체계적으로 방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 박사는 농작물 수급안정을 위해 “주산단지, 재배면적 및 작황 등 정확한 농업통계와 지역별 생육관리 및 출하 조절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냉방 및 난방온수 등을 활용한 생산-소비 동향을 예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성보 교수(제주대학교 산업응용경제학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감귤산업 변화와 제주지역 경제란 주제로 “제주의 감귤산업은 우리나라 전체 과수 생상량의 약 1/4을 차지하고 제주지역 내 총생산의 5.5%, 지역내소득의 12.5%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기후변화가 제주감귤재배에 미치는 영향으로 “아열대 과일인 감귤은 기후변화에 민감하여 향후 기온상승이 이뤄지는 경우 재주도의 감귤재배 면적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우리나라의 감귤재배지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점차 북상하고 재배지역도 확대 될 것이며, 평균기온이 2.0℃ 상승하는 경우 남해안 도서지방, 전남 및 경남 평야지대까지 북상하여 재배적지가 약 3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 교수는 감귤산업 대책으로 “감귤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최근 세계 식품산업 강국들은 식품사업의 글로벌화외 지역 농어업과 융복합화한 지역기반으로 식품사업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FTA 확대로 인한 개방화에 대응한 제주지역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과 식품의 연계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한국의 식품문화의 형성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식품강국으로의 도약의 절실히 요구되는 이러한 상황에서 식품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식품기업의 역량 제고를 위한 감귤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따라서 제주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감귤경쟁력의 확보는 물론 도내 기업의 내재적 역량의 발휘 및 감귤식품 연관산업의 구조 고도화라는 차원에서 감귤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을 민선5기 감귤산업의 핵심정책으로 정하고 이를 추진하는 계획을 주문했다.

고 교수는 “제주도는 감귤식품산업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첫째 WTD/DDA, 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고 세계 감귤식품 시장의 허브를 목표로 식품연구개발, 생산, 유통, 수출 등 산.학.연.관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 방안을 수립하고 식품연구기관, 감귤식품 생산.유통업체, BIO업채 등 감귤산업 연관기관의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상승으로 감귤식품산업을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방안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준 기상청장,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 경제부지사와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등 250여명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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