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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한무영
다스릴 治 자의 물관리에서의 뜻풀이(빗물박사 한무영의 빗물이야기)물관리란 산에서 떨어진 물 받아두는 것
한무영  |  myhan@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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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09.09.06  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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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릴 治자를 살펴보면 왼쪽에는 물 수변이 있고, 오른쪽 위에는 세모같이 생긴 글자와 아래쪽에는 네모와 같이 생긴 글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조상들이 만든 글과 말에는 나름대로의 심오한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다음과 같이 다스릴 治자에 대한 뜻풀이를 하였다. 문외한인 사람의 이론이므로 한자의 전문가, 역사학자, 사계의 전문가분들의 의견과 비판을 들어보고자 한다.

물관리의 시작은 모든 물의 근원인 빗물로부터 시작한다. 산에 떨어진 빗물은 평야를 지나 강으로 가게 된다. 비는 많이 올 때도 있고 적게 올 때도 있으므로, 이 두 개의 문제를 동시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빗물을 모아두면 된다. 홍수시 비를 모아 가뭄시 이용하도록 하는 것, 여기서 세모는 산을 의미하며, 네모는 저류지를 의미한다.

즉 물관리란 산에서 떨어진 물을 받아두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 조상들은 전국에 많은 수의 소규모 저류지를 만들어 두고, 땅속에 빗물을 침투시켜 땅속에 빗물을 모아 두었다. 그 결과 30-40년 전에는 전국 어디를 조금만 파도 물이 나오곤 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따라서 하고 있는 서양의 문물에 기초한 물관리에서는 버리기만 하고 모으지는 않는다. 모든 빗물을 모아서 하수도로 버리는 시스템이다. 빗물펌프장을 만들어 비가 오면 갖다 버리는 일만 하고 있다. 하천도 직강화하여 빨리 버리는 기능 일변도만을 가지고 시설을 하고 있다.

다스릴 治자에서 보면 세모만 하고, 네모는 하지 않는 즉, 절름발이 치수를 하는 것이다. 그 결과 나타나는 것은 지하수위 저하이며, 건천화이며, 심각한 가뭄이다. 그 결과로 앞으로 매우 심각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 예상된다.

전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빗물을 버리고, 모으고 하는 것을 적절하게 잘 하는 것이다. 이 또한 전세계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주라고 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이자 교훈이 아닌가? 우리의 물관리 정책에 이것을 하루 바삐 반영하여야 한다. 정부전체 차원에서 대응이 시급히 필요하다.

물관리, 조상들의 교훈에 따라, 세모(버리는 일)만 하지 말고 네모(모으는 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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