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악리 악취 3자가 함께 해결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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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악리 악취 3자가 함께 해결방안 모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09.09.07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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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축협 제주시 등 관계자 20여명 참석 첫 토론회 가져

 

(현장취재 속보)금악리 악취문제를 해결을 위한 첫 토론회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 금악리 대책위원회(위원장 박원철)와 제주축협(조합장 고성남) 산하 제주축협 유통사업소가 제주시청(청정축산과장 김종철) 관계자 및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금악리사무소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금악리 대책위는 "금악리는 서부지역의 교통중심지이며 광활한 토지와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축산관련 시설 특히 양돈관련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토론회가 악취 문제 해결를 위한 좋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는 기대로 시작됐다.

고성남 제주축협 조합장은 "마을주민 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먼저 드린다"며 "냄새저감 시설를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하여 악취문제를 해결 하겠다"고 밝혀 문제의 실마리가 곧 풀릴 전망을 하게 했다.

냄새저감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비를 떠나 냄새수치가 불쾌감을 주지 않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여 투자 하겠다"고 강조한 조합장은 "앞으로는 악취 민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니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축협 공판장장(장장 강희승)은 "제주축협 유통사업소 주변을 조경시설을 별도로 수립, 친환경적 사업장으로 조성 하겠다"고 밝는 등 금악리 악취문제가 점차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돼 가고 있다.


대책위는 "냄새가 났을때 서로가 솔직히 터놓고 대책마련을 해야 하는데 감추기에만 급급 하다"고 지적하고 "시설투자로만 될게 아니라 관리가 최우선" 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 대책위원은 제주축협 냄새저감대책 자료에 대해 "지금까지 준비한 게 달랑 종이 3장밖에 안되냐"며 "너무 형식적인 것으로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박원철 대책위원장은 "2010년에 냄새저감 시설 후 냄새수치가 “8”이하로 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제대로 시설할지 믿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금액의 10%를 공탁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축협 관계자는 "책임지고 저감시설을 해 냄새수치는 앞으로 지켜봐 주시면 불쾌감을 주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공탁금에 대해서는 추후 내부적으로 검토하여 빠른 시일내에 통보 하겠다"고 해 일단락 됐다.

제주시 김종철 청정축산과장은 "오늘 토론회로 서로가 만족하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토론회를 거쳐 좋은 방법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바램이고 지역주민 들이 냄새에 대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도 노력하겠다"고 강조, 첫 모임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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