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분수 제주 서쪽 56km까지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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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분수 제주 서쪽 56km까지 접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7.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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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수산당국 비상체제 돌입, 예찰 강화


중국 양자강에서 발원한 저염분수가 북상하면서 제주 서쪽 56km까지 접근, 제주도 수산당국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 해양수산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저염분수에 대한 예찰결과 저염분수가 제주도 서쪽 30해리 해상까지 접근하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의 저염분수 유입 상황을 시물레이션을 통해 예측한 결과 아주 폭넓은 수괴를 형성하고 빠른 속도로 제주도 서측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제주도 수산당국이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이동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지점의 표층 염분농도는 29.5~32.5psu, 수온은 26.4~28.7℃로 여름철 평년값과 유사한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어업지도선을 이용, 저염분수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그 결과에 따라 제주도 연안 20km 이내로 유입이 예상될 때에는 마을어장 및 양식장 예찰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기 수립한 단계별 행동요령에 의거 조치를 취하는 등 곧바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조치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바닷물의 염분은 보통 35psu내외가 정상이지만 여름철에는 보통 31~33psu까지 염분 농도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통상 28psu 이하인 경우 저염분으로 보고 수산당국은 대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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