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곶자왈 공유화 기금 2,5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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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곶자왈 공유화 기금 2,500만원 기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7.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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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일ㆍ오경애 이사장 “명품 도립공원화 노력” 다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는 29일 (사)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오경애)에 제주 곶자왈 내의 사유지 매입 등 곶자왈 보존을 위해 써 달라며 2,500만원의 기금을 기탁했다.

변정일 이사장은 이날 오전 JDC 접견실에서 (사)곶자왈공유화재단 오경애 이사장과 마주 앉은 자리에서 “최근 우리 제주의 허파이자 지하수 함량지대인 곶자왈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홍보하자는 관점에서 제주자치도와 함께 명품 곶자왈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곶자왈 지역에 개인 사유지가 많아 더 넓은 면적의 곶자왈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변 이사장은 이어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제주도 곶자왈 내의 사유지 매입을 점차 추진한다면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을 점차적으로 확대하여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개발사업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임목벌채 등 무분별한 훼손을 예방할 수 있어 도립공원 내에서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또 변 이사장은 “최근 추진 중인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사업에 수익성이 고려되지는 않았지만 혹시라도 예상보다 방문객수가 증가해 운영 수익이 발생한다면 곶자왈 사유지 매입을 위해 매년 일정비율을 기금으로 기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곶자왈공유화재단 오경애 이사장은 “곶자왈 공유화를 위해 기금을 기탁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제주의 곶자왈 사유지 매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오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에 도립공원 으로 지정한다고 한 만큼 우리 재단에서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이 지속가능한 학습․체험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은 「제주자치도 - JDC - (사)곶자왈공유화재단」이 중앙정부의 환경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추어 서귀포시 대정읍 약 207만㎡의 곶자왈 일대에 탐방안내소 및 생태탐방로 등의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2012년 9월 제주에서 개최예정인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맞춰 개장, 전 세계의 환경관계자들에게 제주 곶자왈의 생태․환경적 우수성을 알릴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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