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빨라지는 '제주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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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빨라지는 '제주 환경'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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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별도봉 사유림 매수, 산림서비스림 조성 확대

 

제주도가 산림서비스림을 확대 조성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지역 산림 서비스림을 확대하고 도시생활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도시림 조성용 산림서비스림 매수 대상지 공모’에 응모, 산림청 심사결과 사업비 9억5천만원 지원이 결정됨으로써 제주시 별도봉 공원지역내 사유림 매수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수대상지로 선정된 별도봉은 제주시내 도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주민 및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공원이다.

또한, 제주국제부두와 인접해 있고 한라산과 바다조망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으며 제주10경의 하나인 ‘사봉낙조’로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이번 공모심사는 외부 전문가와 내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매수대상지 위치의 적격성, 산림의 가격, 기관장 관심도 등 3개 항목을 기준으로 적지 여부를 판단하는 1차 서류심사와 매수산림의 규모, 법정제한사항, 접근성, 신청 도시의 인구밀도 및 녹지율, 사업계획의 충실성 등 10개 항목에 대한 2차 현장심사를 실시하여 최종 매수대상지 20개 (응모 50개소) 시․군(252ha, 175억원)이 선정됐다고 한다.

산림서비스림 확대조성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고여호 청정환경국장은 “산림서비스림의 체계적 추진을 통해 도시지역에 산림서비스림을 확보하는 것은 산림의 다양한 공익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넓게는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탄소흡수원 확충과 열악한 회색도시를 살기 좋은 숲속도시로 바꾸어 궁극적으로 삶의 질이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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