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9호 태풍 무이파 영향권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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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9호 태풍 무이파 영향권 벗어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8.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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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무이파는 7일 오후 9시 현재 목포 서쪽 약23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했으며, 시속 22km/h로 북상하면서 제주는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서쪽지방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전라남북도와 지리산부근, 경남서부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하지만 제주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제주도(산간제외)에 폭풍해일주의보, 제주도(육상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아직도 발효 중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의 경우 이날 오후 5시까지 내린 비는 291.5mm로 1923년 관측 개시 이래 8월 일 최고 강우량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최고기록은 지난 1927년 8월 4일 수립된 281.7mm로 8월 일 강우량 기록은 지난 80년 동안 깨지지 않았었다.

앞으로도 제주도의 경우 밤사이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8월 일 강우량 기록은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이다.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7일 오전 5시 45분경 화순항 용머리 동쪽해안 바지선 1척이 결박풀림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작업에 나섰으며, 오전 7시경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표선면 성읍리 팽나무가 전도돼 제주도 지정 기념물 일관헌 건물이 반파됐다.

또한 동초등학교 건물 지붕이 떨어져 나가면서 주변 주택을 덥치는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으며, 하효항에서 공사중이던 콘크리트 타설 펌프카 1대가 유실됐으며, 이외 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도내 곳곳에서 발생했다.

현재, 항공기 및 여객선은 모두 운항이 중단된 상태로 2만여명의 승객들이 제주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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