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지키기 나선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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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지키기 나선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8.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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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와 연대 해군기지 철회 나선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오는 9일 아시아교회협의회 대표단과 함께 강정마을에서 기도회 개최한다.

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아시아교회협의회(CCA)대표단과 9일 오전 10시 중덕해안에서 기도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 교회지도자들의 강정마을 방문은 이와 같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이며, 일찍이 지난 70~80년대 군부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서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세계 최대 개신교연합협의체인 WCC(세계교회협의회)의 선교정신과 연대하며 정의·평화·생명을 이 시대의 선교정신으로 천명해 온 바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최근 강정마을 해군기지문제를 위한 일련의 행보를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되며, 지난 5월, 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의 강정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이후 6월에는 서울에서 ‘평화의 섬 제주와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한 기도회’를 개최. 7월, 유럽교회의 아시아 창구인 독일의 루츠 드래셔 목사의 강정마을 방문초청을 통한 유럽교회와 연대·협력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7월28일 ‘한진중공업과 강정마을을 위한 한국교회 긴급호소문’ 발표에 이어 오는 9일에는 아시아교회대표단과 함께 강정마을에서 기도회를 개최하며, 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어 제주지역의 목회자들과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나 연대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오는 10일에는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NCCK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교회협의회 대표단의 방문은 단순한 방문이라기보다는 제주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세계 교회들도 관심을 갖고 첫 걸음을 떼었다는 의미 있는 방문"이라면서 "세계교회협의회(WCC)에도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전 세계 교회와 연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한국기독교의 중도와 진보를 망라한 주요 8개교단(기장, 예장통합, 감리교, 구세군, 성공회, 복음교단, 순복음교회, 한국정교회)의 교단협의체이다.

NCCK는 70~80년대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든든한 버팀목역할과 함께 종교계의 우군역할을 하였으며 일찍이 고 리영희 교수와 강만길교수 등을 위촉하여 민간통일운동의 물꼬를 트는데 앞장섰던 교단연합기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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